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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일원 "답답해".. "재판관 화나게 하는 박 대통령 유리할 것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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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1.10  13:2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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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주심인 강일원 헌법재판관이 답답함을 토로했다. 박 대통령의 대응이 늦다는 것이다.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3차 변론에서 강일원 재판관은 “주심인 제가 석명을 요구한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답변이 없다”며 “피청구인이 가장 잘 아시는 부분인데 왜 아무 말씀도 없으신지 좀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강 재판관의 요구는 지난달 22일 1회 준비절차기일에서 있었다. 당시 강 재판관은 “피청구인이 구체적으로 언제까지 어떻게 도움을 받았는지를 밝혀달라”며 “연설이나 홍보 분야의 도움을 받았다고 하는데 어떤 식으로 어떻게 도움을 받은 건지 명확히 해달라”고 했다. 즉 박 대통령과 최순실씨 간의 분명한 관계에 있어 석명을 요구한 것이다.

이 같은 상황이 발생하자 박 대통령이 유리하지 않은 분위기가 재판에서도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통진당 해산 심판' 당시 헌법재판소에 출석한 바 있는 이종철 국민대 외래교수는 "박 대통령이 재판관이 답답해 하면 결코 유리하지 않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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