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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복지 포플리즘 자발성 문화 망친다
story K 윤주진  |  storyk204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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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5.26  10:3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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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11번가 홈페이지
내가 고등학교 다닐 당시에도 분명 급식비를 낼 형편이 없어서 어려워했던 친구들이 있었고, 실제로 담임선생님도 그 친구에게서 급식비를 받아내야 하는 상황인지라 난처해했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우리 반에서는 나머지 학생들의 학부모가 십시일반 돈을 모아서 그 아이들의 급식비를 대신 내줬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나는 나의 개인적 기억이 소수의 아름다운 사례에 불과하다고 절대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넌 왜 급식비도 안내냐"며 눈치를 주고 윽박지르는 모습이야말로 극소수라고 본다. 우리는 그렇게 야박하지도, 잔인하지도 않다. 어려운 이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주는 것에 생색을 내는 그런 문화도 아니다.

오히려 극히 일부의 사례를 갖고 전체를 나쁘게 인식시키는 경향이 있다. 아이들이 눈칫밥을 먹느라 고통 받는다는 선동이 오히려 우리 아이들을 나쁜 아이들로 묘사해버리고 있는 셈이다.

저소득층 아이들에게는 당연히 정부가 보조를 해줘야 한다고 믿고 있지만, 나아가 같은 반 학생들이 조금씩 모아 도움을 주고 그것에 대해서 자연스럽게 생각하는 문화야말로 진정 아름다운 공동체문화다. 이러한 자발적인 아름다운 문화를 망치는 것이 어쩌면 무상복지 포플리즘일지도 모른다.

윤주진 한국대학생포럼 전 대표(https://www.facebook.com/jujin.yoon?fref=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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