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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신임 당대표의 갈등해소 전략
Story K 문동욱  |  storyk204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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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2.09  19:5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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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문재인 공식 사이트
문재인 의원이 8일 새정치민주연합(이하 새정련)의 당대표로 선출되었다. 문 대표는 취임 일성을 통해 당의 변화와 단합을 통한 총선승리를 선언했다. 올해 보궐선거와 내년 총선에 대선주자로서의 명운을 건 셈이다.

문 대표는 “박정희, 이승만 전 대통령의 묘소 참배 여부를 놓고 국민들이 서로 갈등하고 국론이 나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며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 묘소 참배를 강행했다.

역대 선거 때마다 친노계파의 인사들은 구 통합진보당과의 선거연대를 시도했고 문 대표 또한 지난 총선과 대선에서 구 통진당과 손잡았다. 이로 인해 종북 논란에 휘말렸고 종북 세력을 국회에 진출시킨 책임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이러한 시기에 문 대표가 신임 당대표로서 대한민국의 건국과 산업화를 이끌었던 전 대통령에 대한 예우를 갖춘 것은 참으로 다행한 일이라 아니할 수 없다.

조선시대 붕당정치를 비판한 이중환의 ‘택리지‘에는 이렇게 써있다. “신축, 임인 이래로 조정에서 노론, 소론, 남인의 3색이 날이 갈수록 더욱 사이가 나빠져 서로 역적이란 이름으로 모함하니 이 영향이 시골에까지 미치게 되어 하나의 싸움터를 만들었다. 그리하여 서로 혼인을 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이색끼리는 서로 용납하지 않는 경지에 이르렀다. (중략) 근래에 와서는 4색이 모두 진출하여 오직 벼슬만 할 뿐, 예부터 저마다 지켜온 의리는 쓸모없는 물건처럼 되었고 (중략) 오늘날의 붕당의 환난만큼 심한 것이 없었으니 이대로 나가고 고치지 않는다면 장차 어떤 세상이 될 것인가” 이중환은 한탄하고 있다.

조선시대 붕당정치는 현대의 계파정치와 다른 듯 사뭇 닮았다. 정치인들이 저마다 붕당을 짓고 개인과 계파의 영달을 위해 파쟁 일삼기 즐겨하는 가운데 국가의 안위와 국민들의 민심을 달래는 참된 정치인 없음이 무척 닮았다.

제1야당으로서 새정련이 제 기능을 제대로 못한 데 따른 국민들의 실망감을 지지로 바꿔야할 과제와 국민모임을 비롯한 계파갈등을 해소하는 문제 등 문대표가 해야 할 일이 산적해있다.

이제 신임대표로 닻을 올린 문재인호는 친노세력만 감싸며 진보의 표를 쫒아 다닐 것이 아니라 각 계파를 아우르고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공당으로서의 책임 있는 역할과 과감한 쇄신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

이런 점에서 문대표가 첫 공식일정으로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들의 묘역을 찾아 참배를 했다고 하니 그 저의를 떠나 환영할만한 일이라 여긴다. 앞으로 붕당정치에서 벗어나 대한민국의 제1야당의 수장역할을 기대해본다.

[문동욱]
강서양천시민회 준비위원장


전북대학교 경영학 전공
前북한인권학생연대 기획팀장
前청년지식인포럼 story K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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