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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인권법 통과를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백경훈 칼럼  |  storyk204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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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3.07  22: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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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전 이맘때. 어려운 이들을 돕는 삶을 꿈꾸며 사회복지학과에 입학했습니다. 하지만 강의실은 답답했고, 구지 내가 아니어도 우리사회 약자를 위해 일해 줄 사람들은 많았습니다. 정의감 넘쳤던 스무살의 눈앞에는 대신 북한인권의 실상이 보였습니다. 이 땅에 가장 중요하고 긴급한 일이었고, 누구도 쉽게 나서지 못했기에 내가 해야만 하는 일이었습니다. 그렇게 북한인권 개선과 민주화를 위해 온전히 20대를 보냈습니다. 북한인권법 통과해달라며, 북한으로 송출하는 라디오 주파수를 달라며 대국민 서명을 받으러 다니기도 했습니다.

11년 넘게 옥신각신하던 북한인권법이 드디어 통과되었습니다. 이 법을 반대하던 사람들은 무슨 명분이었을까. 돌이켜보면 잘 생각도 나지 않습니다. 참 팍팍한 정치현실의 틈바구니에서, 느리지만 우리는 역사의 순리에 맞게 나아가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물론 북한인권법이 통과되었다고 당장 엄청난 변화가 생기지는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이 통일을 준비하는 첫 걸음이고, 북한 주민을 위한 최소한의 역할입니다. 김정은과 핵을 머리에 이고 통일을 준비해야 하는 우리에게는 여전히 쉽지 않은 길이 놓여 있습니다. 우리는 평화를 바라지만, 가는 길은 평화롭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우리가 이 땅에 태어날 때부터 부여받은 역사적 과제일 것입니다.

북한인권법 통과를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스토리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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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055201-04-175039 이종철(2040 청년들의 story 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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